[AI 브리핑] 2026년 2월 28일 대한민국 인공지능 동향
작성자
김경진
작성일
2026-02-28 23:03
조회
187
🌅 대한민국 AI 브리핑
2026년 2월 28일 (토) 오후 6시
작성: 김경진 AI 리서치
■ 오늘의 헤드라인
정부가 2월 25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권고를 담은 이 행동계획은 AI 3강 도약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입니다. 동시에 8대 분야 12대 전략과제를 AI로 풀겠다는 'K-문샷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됩니다.제1부 정부 정책 및 법제도
1.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 확정
2월 25일 서울스퀘어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정부·민간 위원 및 관계 부처 50여 명이 참석해 총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핵심 내용은 세 가지 정책축으로 요약됩니다. 첫째,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입니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와 AI 인프라 고도화가 포함됩니다. 둘째, 범국가 인공지능 기반 대전환입니다. 공공·산업 전반에 걸친 AI 내재화를 추진합니다. 셋째, 국제 인공지능 기본사회 기여입니다. 글로벌 AI 거버넌스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합니다.
AI기본법 제6조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의결되었으며,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권고로 구성된 최종안입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의 로드맵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26.02.26 / AI타임스 2026.02.25]
2.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가정보 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이 의결되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를 2030년까지 폐쇄하고,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하는 내용입니다.이는 정부 전산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활용'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공공 AI 서비스의 품질과 속도를 민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3. AI 기본법 시행 한 달 — 현장 점검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1월 22일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AI 사업자들은 투명성 확보, 안전성 확보, 고영향 AI 특별 책무, AI 영향 평가, 국내 대리인 지정이라는 5대 의무사항을 이행해야 합니다.다만 실제 과태료 부과 시점은 빨라도 2027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는 계도기간을 운영하면서, 인명사고나 인권 훼손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만 사실조사가 이루어집니다.
한국 AI 기본법은 수평규제체계를 채택해 특정 산업이 아닌 모든 AI 기술에 규율을 적용합니다. EU AI Act보다 산업 진흥에 무게를 두되,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방식입니다.
[출처: 피카부랩스 / 김앤장 법률사무소 / KISO저널]
4. K-문샷 프로젝트 본격 가동
과기정통부가 'K-문샷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8대 분야 12대 전략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야심찬 국가 프로젝트입니다.8대 분야는 첨단 바이오, 미래 에너지, 피지컬 AI, 우주, 소재, AI 과학, 반도체, 양자입니다. 후보 과제에는 뇌 임플란트 상용화, 친환경 SMR 선박,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초고성능 저전력 AI 가속기 등이 포함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민간 프로그램 디렉터(PD) 중심의 책임 운영 체계입니다. 각 미션별로 지정된 PD가 기존 과제 조정과 신규 대형 R&D 기획까지 강력한 권한을 갖습니다.
예산은 약 5천억 원 규모이며, 과학 AI 전용으로 슈퍼컴퓨터 6호기 GPU와 정부 조달분을 합산해 8천 GPU 이상을 배정합니다.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 2배, 2035년까지 8대 분야 국가 과제 해결이 목표입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2026.02.25 / 아주경제 2026.02.24 / ZDNet Korea 2026.02.25]
제2부 반도체 및 AI 하드웨어
1. SK하이닉스 — HBM 시장 독주 체제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5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삼성전자(27%)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월 20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0억 달러(약 145조 원)로 제시했는데, 불과 두 달 만에 2배 상승한 수치입니다.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합산 70조 원 규모의 투자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HBM4 개발과 AI 슈퍼사이클에 대한 승부수입니다. 양사 모두 엔비디아 GTC 무대에 동반 등장해 6·7세대 HBM 및 소캠2(SoCAM2) 로드맵을 공개하며 핵심 파트너십을 과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루빈 GPU용 HBM4 성능과 HBM4E 호환성을 소개하고, AI 팹 자동화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4가 LLM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인 실증 사례를 공유하며 엔비디아의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2. AI 반도체 시장 구조적 변화
2026년 반도체 산업은 AI 인프라 확장에서 서버 DRAM·HBM 수요 폭증으로, 다시 NAND 고단화와 소부장 실적 레버리지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연간 DRAM 공급 부족은 5~6% 수준으로 지속될 전망이며, 서버 DRAM 수요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HBM4 시장 규모는 147조 원에 달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87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차량용 AI 가속기 '이글-N'과 ADAS용 반도체 '이글-A'로 자율주행 시장을 공략합니다.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 SPTA타임스코리아 / 스타트업레시피]
제3부 빅테크 및 플랫폼
1. 네이버 — 에이전트N 중심의 통합 AI 경험
네이버는 통합 AI 시스템 '에이전트N'을 중심으로 검색, 쇼핑, 지도, 예약 등 개별 서비스를 하나의 AI 경험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1분기에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적용했고, 2분기에는 통합검색 AI 에이전트 기반 'AI 탭'을 공개할 예정입니다.인프라 측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세종 데이터센터 2단계 공사를 2월부터 시작했습니다.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입니다.
2. 카카오 — 카나나 서치와 에이전틱 AI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의 두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 OS'를 제시했습니다.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의 테스트와 업데이트를 지속하면서, 생성형 검색 기능을 갖춘 '카나나 서치'를 공개합니다.카카오는 AI가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결제, 예약 등 주요 서비스 자동화를 통해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입니다.
3. 통신3사 — MWC 2026에서 AI 격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3월 초 바르셀로나 MWC 2026에서 AI 전략을 전면 공개합니다.SK텔레콤은 'Full Stack AI'를 내걸고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수직 계열화된 전략을 선보입니다. 독자 AI 모델 'A.X K1'이 정부 1차 평가를 통과했으며, AI 폰 서비스 'A.X Phone', 음성 기록 'A.X Note', 행동 인식 케어 서비스 'CareVia' 등 상용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KT는 AI 운영체제 'Agentic Fabric'을 공개합니다. 기업 업무 전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며, 누구나 쉽게 AI를 만들 수 있는 'Agent Builder' 도구도 함께 선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OpenAI와 협력해 'Agentic AICC'를 출시합니다. 대화 중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자기진화 기술과 디지털 휴먼 고객 서비스를 탑재했으며, AI 통화 앱 'ixi-O Pro'도 공개합니다.
[출처: 서울신문 2026.02.26 / 테크M / 글로벌이코노믹 2026.02.23]
제4부 스타트업 및 투자 동향
1. 2월 투자 시장 현황
2월 넷째 주(2월 23~27일) 27개 기업이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투자 금액을 공개한 16개 기업의 총액은 3,449억 9천만 원입니다. 2월 둘째 주에는 17개 기업 중 7개가 2,145억 원을 조달했습니다.투자 단계별로 보면 시드 단계가 4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지원금(5.9%)을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초기 단계 투자입니다. 딥테크, AI, 헬스케어 분야에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주요 투자 사례로는 AI 반도체 설계 기업 보스반도체(870억 원 시리즈A), AI 금융 플랫폼 어피닛(320억 원 시리즈E), 모빌텍(130억 원 프리IPO), BAT(75억 원 시리즈A) 등이 있습니다.
2. 정부 스타트업 지원 예산
2026년 중기부 AI 예산은 약 7,992억 원 규모입니다. 비R&D 6,718억 원(17개 사업)과 R&D 1,274억 원(5개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모태펀드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으로 2배 증액되었으며, 100조 원 규모의 국가성장펀드가 새로 출범합니다.전체 스타트업 지원 예산은 약 3조 4,645억 원으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방어력, 규제 대응력, 글로벌 확장성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엄선하고 있습니다.
[출처: 스타트업레시피 / KoreaTechDesk / THE VC]
제5부 산업별 AI 응용
1. 의료 AI
질병관리청이 2월 27일 국내 병원 의무기록을 해석할 수 있는 AI 언어모델 개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방대한 의료 정보를 AI가 지원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2026년 의료 AI는 단일 LLM을 넘어 멀티 에이전트와 도메인 특화 모델로 전환되는 시점입니다. 모듈형 구조를 갖추고, 도메인에 특화되며, 거버넌스를 내재화한 AI 시스템이 병원 현장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재활 로봇 기업 메디스비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학 제9판' 집필진에 합류해 'Physical AI 기반 치료' 파트를 맡았습니다. AI 기반 의료가 교과서에 실리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2. AI 교육
교육부가 두 가지 주요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2월 20일에는 재직자 인공지능·디지털 집중과정 계획을, 2월 24일에는 '2026년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운영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성인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AI·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입니다.3. AI 콘텐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6년 AI 콘텐츠 제작에 198억 원을 투입합니다. AI 기반 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본격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며, 정부는 '글로벌 AI K-콘텐츠 허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4. 로봇 및 피지컬 AI
새만금개발청이 2월 27일 새만금 지역을 로봇·AI·수소 산업 생태계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 의료 로봇까지 포괄하는 계획입니다.피지컬 AI — 로봇의 몸을 입고 현실 세계로 나오는 AI — 가 2026년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문샷 8대 분야에도 피지컬 AI가 포함되어 있어 정부 차원의 R&D가 본격화됩니다.
제6부 2026년 핵심 키워드 5선
SK텔레콤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이 전망한 올해 핵심 키워드입니다.(1) 에이전틱 AI —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행동하는 AI'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통신3사 모두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2) 피지컬 AI —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AI가 물리적 세계와 만나는 영역입니다. K-문샷에 포함된 국가 전략 분야이기도 합니다.
(3) 소버린 AI — AI 기술 주권 확보가 국가 생존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독자 AI 모델 개발과 AI 반도체 자립이 핵심 과제입니다.
(4) 멀티모달·추론형 AI — 합성데이터, 추론형 AI, 멀티모달 기술이 경쟁의 핵심축입니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영상, 음성을 통합 처리하는 능력이 차별화 요소입니다.
(5) AI 거버넌스 —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안전, 위험, 규제 체계 강화가 본격화됩니다. 혁신과 안전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산업계와 정부 모두의 과제입니다.
제7부 시사점 및 전망
2026년 2월은 한국 AI 정책의 전환점입니다. AI 기본법이 시행 한 달을 넘겼고, 인공지능행동계획과 K-문샷이 확정되면서 정부의 AI 전략이 '선언'에서 '실행'으로 넘어갔습니다.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주도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사 합산 70조 원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HBM4 세대에서의 승부가 올해 하반기 본격화됩니다.
플랫폼 기업들은 에이전틱 AI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에이전트N, 카카오의 카나나, 통신3사의 MWC 출품작 모두 AI가 사용자 대신 행동하는 방향을 지향합니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양보다 질로 전환했습니다. 시드 단계 투자 비중이 절반에 가깝고, AI 반도체, 피지컬 AI, 헬스케어 등 딥테크에 자금이 집중됩니다.
법정책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AI 기본법의 계도기간 운영입니다. 과태료 부과가 2027년 이후로 미뤄진 만큼, 이 기간을 활용해 기업들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요 출처
머니투데이 (2026.02.26) | AI타임스 (2026.02.25) | 아주경제 (2026.02.24) | ZDNet Korea (2026.02.25) | 글로벌이코노믹 | 서울신문 (2026.02.26) | 스타트업레시피 | KoreaTechDesk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KISO저널 / 김앤장 법률사무소#AI브리핑 #인공지능 #AI정책 #AI기본법 #국가AI전략 #KAI액션플랜 #K무샷프로젝트 #AI거버넌스 #AI반도체 #HBM #HBM4 #SK하이닉스 #삼성전자 #DRAM #서버DRAM #AI칩 #NVIDIA #에이전틱AI #물리적AI #소버린AI #멀티모달AI #추론AI #네이버 #에이전트N #카카오 #카나나 #SKT #KT #LGU플러스 #MWC2026 #AI스타트업 #AI투자 #딥테크 #시드투자 #AI헬스케어 #의료AI #재활로봇 #AI교육 #AI콘텐츠 #K콘텐츠 #새만금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클라우드 #AI인프라 #데이터센터 #AICC #디지털전환 #AI규제 #컴플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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