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재

AI 서재

책으로 읽는 AI서재

한 권을 고르고, 목차에서 차례대로 읽을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리서치 서비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층 지식 정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주제를 1~2문장으로 알려 주시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바로 지금 이 순간까지 전 세계 곳곳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를 훑습니다. 문헌은 물론이고, 최근 회의와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 유튜브에 올라온 발표와 강연까지 함께 봅니다. 그렇게 모은 자료를 인용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한 편의 심층 보고서로 엮어 보내 드립니다. 분량은 주제의 무게에 따라 30페이지가 되기도 하고, 300페이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분야는 모든 분야입니다. 반도체든, 특정 국가의 규제 흐름이든, 오래된 역사의 한 대목이든, 궁금한 것은 다 가능합니다. 특정 영역을 전공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인공지능을 통해 최신 자료의 엑기스를 정제해 드리는 과정입니다. 시간이 급하신 분들, 초벌 심층 보고서가 필요한 분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비용은 주제의 범위와 분량에 따라 상의해서 정하면 됩니다. 최소 5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세금계산서발급가능).

주제만 이메일이나 텔레그램으로 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나머지는 정리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기본법 사업자 실무 해설 cover

목차

인공지능기본법 사업자 실무 해설

김경진 변호사

2026년 시행 인공지능기본법, 사업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인공지능사업자 유형 판단부터 투명성·안전성 의무, 고영향·고성능 규율, 저작권·개인정보 인접 리스크, 정부 지원·공공조달, 위반 제재와 문서관리, EU AI Act·미국법 비교, 금융·의료·플랫폼 업종별 실무까지 9부 30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인공지능 규정 cover

목차

중국 정부의 인공지능 규정

김경진 변호사

원문, 번역, 용어, 발령기관, 시행일, 행정해석과 사법자료

전국인민대표대회, 국무원,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최고인민법원, 각 부처와 지방정부의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중국의 인공지능 관련 법률, 행정법규, 군사법규, 부문규장, 정책문건, 국가표준을 효력 순서대로 묶었습니다. 각 항목에는 중국어 원문, 한국어 번역, 법령용어, 발령기관, 시행일, 행정해석과 사법자료를 함께 실었습니다.

중국인공지능의 아버지들 cover

목차

중국인공지능의 아버지들

김경진 변호사

중국 AI를 움직인 열 사람의 평전

리카이푸, 리옌훙, 탕제, 량원펑, 양즈린, 옌쥔제, 왕샤오촨, 저우징런, 야오순위, 우융후이를 통해 중국 인공지능의 연구실, 기업, 모델, 정책 생태계를 따라가는 인물 평전입니다.

중국 병원에는 인공지능이 얼마나 들어왔나 cover

목차

중국 병원에는 인공지능이 얼마나 들어왔나

김경진 변호사

진료실, 영상판독실, 병원 행정실에서 벌어진 조용한 전환

중국 병원 안에 인공지능이 들어오는 과정을 중국어와 영어 자료, 중국 규정 원문을 바탕으로 따라간 책입니다. 국가 정책, 의료 대형모델, 임상 의사결정 지원, 영상판독, 병원 정보과, 중의학, AI 네이티브 병원, 환자 경험, 환각과 책임 문제, 규제와 돈의 문제를 다루고, 마지막에는 중국 주요 지침과 위생건강업계 84개 응용 시나리오 원문, 한국어 번역, 요약을 붙였습니다.

앤드루 응 전기 cover

목차

앤드루 응 전기

김경진 변호사

AI 교육과 대중화의 핵심 인물

런던에서 태어나 홍콩과 싱가포르를 거쳐 스탠퍼드 교수가 된 연구자, 보강학습과 자율비행 헬리콥터 연구자, 구글 브레인과 바이두 리서치의 리더, 코세라와 DeepLearning.AI를 통해 AI 교육의 문턱을 낮춘 실천가, 랜딩AI와 AI Fund를 통해 기업 현장과 창업 생태계를 바꿔 온 앤드루 응의 전기입니다.

제프리 힌튼, 기계를 깨운 사람 cover

목차

제프리 힌튼, 기계를 깨운 사람

김경진 변호사

딥러닝의 탄생, 그리고 경고

영국 과학 명문가의 이단아에서 에든버러의 신경망 연구자, 역전파와 볼츠만 머신의 개척자, 캐나다와 토론토의 교수, 2012년 알렉스넷 이후 구글의 연구자, 튜링상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2023년 구글을 떠난 경고자까지 제프리 힌튼의 생애와 딥러닝의 역사를 함께 따라가는 전기입니다.

우크라이나 드론전쟁의 주역, 미하일로 페로도프 cover

목차

우크라이나 드론전쟁의 주역, 미하일로 페로도프

김경진 변호사

스마트폰 속 국가에서 드론 전쟁의 국방부까지

디아(Diia), IT Army, 스타링크, UNITED24, 브레이브원, 무인시스템군, 드론 조달과 전장 데이터까지 따라가며 미하일로 페도로프가 전시 우크라이나의 기술과 권력을 어떻게 묶어 냈는지 읽는 책입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선도기업과 중국정부 기구 cover

목차

중국의 인공지능 선도기업과 중국정부 기구

김경진 변호사

정책, 기업, 데이터, 하드웨어가 맞물리는 지능경제의 현장

2017년 차세대 AI 계획에서 AI+, 15차 5개년 구상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정책 흐름을 따라갑니다. 국무원, NDRC, CAC, MIIT, SAC의 역할, 딥시크와 AI 타이거즈,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바이트댄스·아이플라이텍, 화웨이 어센드와 동수서산, 제조·교육·소비·휴머노이드까지 한 권에 묶었습니다.

미국 국방부 CDAO(인공지능최고책임자) cover

목차

미국 국방부 CDAO(인공지능최고책임자)

김경진 변호사

군대의 뇌를 어떻게 다시 설계하는가

2026년 1월 미국 국방부가 데이터 사재기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기까지, CDAO(최고 디지털·인공지능 사무국)의 탄생과 다섯 유산, 아드바나와 국방 데이터 플랫폼, Open DAGIR 조달 실험, 메이븐과 CJADC2의 전장, 책임 있는 인공지능과 동맹·비판까지 따라가며 미국 국방부가 군대의 뇌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을 읽는 책입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cover

목차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김경진 변호사

STC와 군민융합, 중국 군사기술 혁신의 내부지도

중앙군사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STC)와 장비발전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중앙군민융합발전위원회, 군민융합 생태계, 지능화 전쟁과 AI 지휘결정, 양자·극초음속·우주 기술 경쟁까지 따라가며 중국 군사기술 혁신의 내부 구조를 읽는 책입니다.

중국 공산당 당교 cover

목차

중국 공산당 당교

김경진 변호사

권력은 어디에서 길러지는가

루이진과 옌안의 전시 간부학교에서 중앙당교와 국가행정학원, 성·시·현 당교, 중청반, 차이치 체제, 니에레레 리더십 학교까지 따라가며 중국 공산당이 사람을 고르고 사상을 훈련시키는 방식을 읽는 책입니다.

DARPA, 미국 국방과학연구소 cover

목차

DARPA, 미국 국방과학연구소

김경진 변호사

미국 DARPA의 조직 개편과 예산 흐름, AIxCC, AI Forge, RACER, LongShot, 양자 컴퓨팅, 우주 로봇 서비스, 전장 의료와 전략 물자 프로그램을 공식 자료와 함께 읽으며 한국형 DARPA 논의의 출발점을 묻는 책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cover

목차

중국 인민해방군

김경진 변호사

조직, 현대화, 전쟁 준비의 실제

당-국가 체제와 중앙군사위원회, 2015년 개편, 숙청, 지능화 전쟁, 우주·사이버·전자전,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한반도 파급까지 따라가며 중국 인민해방군의 힘과 빈틈을 함께 읽는 책입니다.

봉쇄된 해협 표지

전 20편

봉쇄된 해협

김경진 변호사

2026 미국·이란 전쟁과 세계 에너지경제 위기의 넉 달. 서문·서장, 6부 17장, 종장

2026년 2월 28일 새벽,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동시타격으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잠기자 브렌트유는 126달러까지 치솟았고, 세계는 넉 달간 에너지·경제 위기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개전부터 휴전·재개까지, 전쟁의 국면과 시장의 요동을 함께 읽어냅니다.

얀 르쿤, 인공지능의 아버지 cover

목차

얀 르쿤, 인공지능의 아버지

김경진 변호사

튜링상 수상자가 대형 언어모델에 등을 돌린 이유

파리 북쪽 교외의 소년에서 벨 연구소의 공학자, FAIR의 연구 책임자, 세계 모델 창업자로 이어지는 얀 르쿤의 길을 따라가며 인공지능이 규칙과 학습, 언어모델과 물리 세계 이해 사이에서 어디로 가는지 묻는 전기입니다.

AI와 교실 cover

목차

AI와 교실

김경진 변호사

정답을 주지 않는 인공지능 교사

에스토니아 AI 리프, 칸미고, 2시그마 문제, 정답 유출 방어, 한국 AI 디지털교과서의 갈림길을 따라가며, AI가 학생의 사고를 대신하지 않게 만들 설계를 묻는 책입니다.

스파이더웹 표지

전 11편

스파이더웹

김경진 변호사

전쟁의 판도를 바꾼 우크라이나의 드론 혁명. 서문, 프롤로그, 3부 8장, 에필로그

2025년 6월 1일, 트럭 한 대의 지붕이 열리고 수백 달러짜리 드론들이 솟아올랐습니다. 그 드론들이 수천 킬로미터 밖 시베리아의 전략폭격기를 불태웠습니다. 본토 깊은 곳은 안전하다는 강대국의 믿음이 그날 무너졌습니다. 18개월을 준비한 거미줄 작전이 어떻게 기획되고 실행되었는지, 그리고 전쟁의 문법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그 하루를 축으로 따라갑니다.

클로드 지피티 팔란티어와 2026년 세계전쟁 표지

전 8편

클로드 지피티 팔란티어와 2026년 세계전쟁

김경진 변호사

인공지능은 어떻게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게 되었나. 프롤로그, 3부 6장, 에필로그

화면에 이름 하나가 떠 있습니다. 정보장교가 그 이름을 20초 동안 봅니다. 성별만 확인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그 20초 안에서 한 사람이 죽고, 그를 죽이기로 정한 책임이 사라집니다. 가자의 라벤더, 우크라이나의 메이븐, 이란의 에픽 퓨리, 베네수엘라 상공의 표적 선정까지, 표적을 고르는 손이 사람에게서 기계로 넘어가는 2026년의 전장을 따라갑니다.

계곡의 이단아 표지

전 8편

계곡의 이단아

김경진 변호사

알렉스 카프, 파시즘을 두려워한 사람이 세운 감시 제국. 서문, 7장

민권 운동가 부모 밑에서 자란 진보주의자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감시 기술 회사를 세웠습니다.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파시즘이라면서, 파시즘이 손에 쥐면 누구보다 무서워질 도구를 만든 사람. 글자를 더디게 읽던 혼혈 소년이 철학자를 거쳐 팔란티어의 억만장자 CEO가 되기까지, 한 사람의 모순을 봉합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갑니다.

모순의 설계자 표지

전 14편

모순의 설계자

김경진 변호사

피터 틸, 경쟁을 미워한 사람이 세운 제국. 서문, 4부 13장

정부의 감시를 혐오한다면서 사람을 추적하는 도구를 설계한 사람, 경쟁을 미워한다면서 독점을 찬양한 사람, 죽음을 운명이 아니라 풀어야 할 문제라고 부른 사람. 같은 사람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아파르트헤이트의 광산 마을을 떠돌며 일곱 번 학교를 옮긴 아이가 실리콘밸리 최고의 권력자가 되기까지, 한 사람의 모순을 닫지 않고 끝까지 따라갑니다.

2026 중국 권력지형도 표지

전 13편

2026 중국 권력지형도

김경진 변호사

1인 체제의 완성, 그리고 비어 있는 다음 자리. 프롤로그, 4부 11장, 에필로그

2025년 봄 양회 단상, 시진핑이 손을 내미는데 군부 2인자 장유샤만 등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열 달 뒤 그는 사라졌습니다. 2022년 권력 집중의 완성에서 2026년 군부 붕괴, 2027년 후계 부재까지, 한 사람에게 모인 권력이 어떻게 스스로 다음 자리를 비웠는지 한 장의 지도로 그렸습니다.

2026 미중 충돌의 지도 표지

전 24편

2026 미중 충돌의 지도

김경진 변호사

부산에서 묶고, 베이징에서 풀지 못한 1년. 서장, 프롤로그, 6부 21장, 에필로그

앵커리지 활주로에 젠슨 황의 전세기가 내려앉습니다. 2026년 5월 베이징, 두 정상은 악수했지만 관세도 희토류도 대만도 풀지 못했습니다. 부산에서 묶은 1년 휴전이 11월 10일 끝나기까지, 칩과 금속과 바다에서 벌어진 1년을 지도로 그렸습니다.

중국 로봇산업 2026: 양산과 실전의 시대 표지

전 25편

중국 로봇산업 2026: 양산과 실전의 시대

김경진 변호사

휴머노이드 양산 경쟁부터 미중 패권까지, 2026년 중국 로봇산업의 현재. 목차, 서문, 7부 23장, 에필로그

선전의 한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수백 대가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유니트리와 유비테크의 양산 경쟁, 옵티머스 공급망, 실경실훈 배치 현장, 그리고 미중 기술 패권 사이에서 한국이 선 자리를 짚었습니다.

기술의 사춘기를 건너다 표지

전 15편

기술의 사춘기를 건너다

김경진 변호사

다리오 아모데이와 앤스로픽, 그리고 통제 가능한 지능을 향한 사투. 목차, 서문, 프롤로그, 12장, 에필로그

아버지를 잃은 한 물리학도가 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며 벌인 사투. 다리오 아모데이와 앤스로픽이 펜타곤과 백악관에 부딪치고, 스케일링 법칙과 헌법적 AI로 시대를 흔든 이야기.

Codex 구체적 활용사례 37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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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x 구체적 활용사례 37

김경진 변호사

아침 브리핑부터 에이전트 군단까지, 실제 업무 자동화 37장

이 글은 Codex와 AI 에이전트로 개인 업무, 데이터 처리, 마케팅, 영업, 문서, 개발, 브라우저 제어를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37개 사례를 묶은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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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베이징: 두 거인의 위험한 춤 표지

16편 공개

2026 베이징: 두 거인의 위험한 춤

김경진 변호사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 목차와 서론, 13장, 맺음말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을 호르무즈, 희토류, 대만, 보잉, 대두, AI 칩이라는 장면으로 따라갑니다. 서론, 13장, 맺음말에서 미중 정상회담의 계산서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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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맡기고 자리를 뜨다 표지

27편 공개

AI에게 맡기고 자리를 뜨다

김경진 변호사

욜로 모드 완전 입문. 목차와 26장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의 욜로 모드를 처음 켜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터미널, 안전장치, 도커 샌드박스, 되돌리기 순서를 26개 장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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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 표지

43편 공개

인공지능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

김경진

목차, 서문, 40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인공지능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입니다. AI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 무인전투기, CCA, MUM-T, 6세대 전투기을 주제로 목차, 서문, 40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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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법정에 서다 표지

26편 공개

인공지능 AI, 법정에 서다

김경진 변호사

목차, 서문, 21장, 부록 3편

김경진 변호사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인공지능 AI, 법정에 서다』입니다. 인공지능과 법, AI 책임, 알고리즘 판단, 사법제도와 기술 변화을 주제로 목차, 서문, 21장, 부록 3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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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 표지

24편 공개

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

김경진

목차, 서문, 17장, 부록 4편,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입니다. 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 코카서스 여행을 주제로 목차, 서문, 17장, 부록 4편,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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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표지

23편 공개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김경진

목차, 서문, 20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입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 해상물류, 지정학, 세계 무역을 주제로 목차, 서문, 20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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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NTIR 전쟁 감시 인공지능 표지

16편 공개

PALANTIR 전쟁 감시 인공지능

김경진 변호사

목차, 서문, 14장

김경진 변호사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PALANTIR 전쟁 감시 인공지능』입니다. 팔란티어, 전쟁, 감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안보을 주제로 목차, 서문, 14장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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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읽는 사람들 표지

21편 공개

뇌를 읽는 사람들

김경진

목차, 프롤로그, 18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뇌를 읽는 사람들』입니다.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CI, 뇌과학, 인공지능을 주제로 목차, 프롤로그, 18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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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구조 변화와 대응 표지

16편 공개

AI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구조 변화와 대응

김경진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AI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구조 변화와 대응』입니다. AI 사회구조 변화, 인공지능 정책, 노동, 경제, 사회 대응을 주제로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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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기도, 하나의 산 아르메니아를 읽다 표지

13편 공개

천 개의 기도, 하나의 산 아르메니아를 읽다

김경진

목차, 서문, 10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천 개의 기도, 하나의 산 아르메니아를 읽다』입니다. 아르메니아 역사, 문화, 종교, 산과 기도을 주제로 목차, 서문, 10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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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work 및 에이전트 활용 매뉴얼 표지

11편 공개

Claude Cowork 및 에이전트 활용 매뉴얼

김경진

목차, 서문, 8장, 말미 글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Claude Cowork 및 에이전트 활용 매뉴얼』입니다. Claude Code, AI 에이전트, 코딩 자동화, 업무 자동화을 주제로 목차, 서문, 8장, 말미 글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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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 표지

12편 공개

AI가 인간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

김경진

목차, 서문, 10장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AI가 인간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 AI 윤리, 기술과 인간을 주제로 목차, 서문, 10장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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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바나나 프로 실전 프롬프트북 cover

24편 공개

나노 바나나 프로 실전 프롬프트북

김경진

6부 22장, 수업용 프롬프트 부록

나노 바나나 프로의 이미지 생성, 편집, 텍스트 렌더링, 캐릭터 일관성, 업무 적용, 수익화 모델을 수업과 실무에서 바로 쓰도록 엮은 온라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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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야기 표지

39편 공개

한동훈 이야기

김경진

목차, 프롤로그, 36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한동훈 이야기』입니다. 한동훈, 한국 정치, 법률가, 정치 인물, 공적 기록을 주제로 목차, 프롤로그, 36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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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천장을 넘어서 cover

총 39편 공개

유리 천장을 넘어서

김경진

목차, 프롤로그, 31장, 에필로그, 부록 5편

일본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성장, 정치 입문, 세 번의 총재 도전, 총리 취임과 외교·안보·경제 노선을 추적한 정치 평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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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대한민국에 남긴 그간의 흔적 표지

13편 공개

한동훈이 대한민국에 남긴 그간의 흔적

김경진

목차와 12장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한동훈이 대한민국에 남긴 그간의 흔적』입니다. 한동훈, 한국 정치, 법무부, 검찰, 정치 기록을 주제로 목차와 12장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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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이야기 표지

16편 공개

젠슨황 이야기

김경진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젠슨황 이야기』입니다. 젠슨 황, NVIDIA, GPU, 인공지능 반도체, AI 산업을 주제로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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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왈라에서 총리까지 cover

총 13편 공개

짜이왈라에서 총리까지

김경진

목차, 서문, 10장, 에필로그

바드나가르의 짜이왈라 소년 나렌드라 모디가 RSS 조직가, 구자라트 주총리, 인도 총리 3연임 지도자로 성장한 궤적을 따라 현대 인도의 정치·경제·외교와 한국-인도 관계를 읽는 정치 평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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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다운로드 책

다국어로 읽는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한국어 원문과 외국어 번역을 함께 실은 유학생용 교재입니다. 각 책 소개 페이지에서 PDF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베트남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베트남어-한국어판

김경진

베트남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베트남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베트남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AI의 기본 개념, 생성형 AI 사용법, NotebookLM 슬라이드 활용 사례를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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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러시아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러시아어-한국어판

김경진

러시아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러시아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러시아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AI의 역사, 생성형 AI 사용법, 대학 생활과 취업 준비 사례를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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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몽골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몽골어-한국어판

김경진

몽골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몽골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몽골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AI의 기본 개념, 생성형 AI 사용법, 이미지·영상·문서 작업 사례를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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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우즈베크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우즈베크어-한국어판

김경진

우즈베크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우즈베크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우즈베크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수업, 과제, 논문, 취업 준비에서 AI를 쓰는 방법을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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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카자흐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카자흐어-한국어판

김경진

카자흐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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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재] 9장 보험이 먼저 항복했다

2026년 미국 이란 전쟁과 전 세계의 에너지 위기
작성자
김경진
작성일
2026-05-03 22:00
조회
608

2026년 미국 이란 전쟁과 전 세계의 에너지 위기

9장 보험이 먼저 항복했다

김경진

제9장 보험이 먼저 항복했다

9.1 IRGC의 봉쇄 선언

2026년 3월 2일 월요일, 이란 국영 텔레비전 IRINN의 황금 시간대 뉴스. 카메라 앞에 선 사람은 에브라힘 자바리(Ebrahim Jabari),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총사령관의 수석 고문이었습니다. 그는 군복 차림이었습니다.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세계 에너지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한 마디가 나왔습니다.

"해협은 폐쇄되었다. 통과를 시도하면 혁명수비대와 해군이 그 배를 불태울 것이다."

이 선언은 이란이 과거에 되풀이해 온 수사적 위협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동안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거나 국제 제재가 강화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끌어들였습니다. 소형 고속정으로 유조선의 항로를 방해하거나, 익명의 대리 세력을 내세워 선박에 흡착 기뢰(Limpet mine)를 붙이는 식이었습니다. 이른바 회색지대(Gray Zone) 전술. 전면전으로 번지지 않을 만큼의 모호성을 유지하면서 상대에게 피로감을 주는 방식입니다. 2019년 6월 오만만에서 일본 유조선 고쿠카 커레이저스호와 노르웨이 유조선 프론트 알테어호가 피격됐을 때도 이란은 공식적으로 관여를 부인했습니다. 모호함이 곧 방패였습니다.

자바리의 선언은 그 방패를 내던진 것이었습니다. "통과를 시도하면 불태우겠다." 모호함은 사라졌습니다. 남은 것은 명백한 전쟁 행위(Act of War)의 선포뿐이었습니다.

선언에는 배경이 있었습니다. 이틀 전인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을 개시했습니다. B-2 스텔스 폭격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해상 발사 정밀유도탄이 이란 전역의 핵 시설, IRGC 사령부, 방공망, 탄도미사일 기지를 동시에 타격했습니다. 그리고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습니다. 이란 건국 이래 최악의 군사적 충격이었습니다. 체제의 상징이 사라진 혼란 속에서 IRGC가 꺼낸 보복 카드가 바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였습니다.

자바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IRGC의 군사 및 비대칭 전력을 총괄하는 하탐 알 안비아(Khatam al-Anbiya) 본부의 대변인이 알자지라를 포함한 복수의 매체에 출연하여 한층 구체적인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단 1리터의 석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및 그 동맹국과 연관된 모든 선박을 합법적인 군사 타격 목표로 간주한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당신들은 인위적으로 유가를 낮출 수 없을 것이다. 배럴당 200달러의 석유를 기대하라."

선언과 경고만이 아니었습니다. IRGC는 말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폭격 당일인 2월 28일 밤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무전기에는 VHF(초단파) 경고 방송이 반복 송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 영국 해군의 해상무역작전센터(UKMTO, UK Maritime Trade Operations)가 이 방송을 확인하고,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북아라비아해 전역에 걸친 대규모 군사 활동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물리적 현실도 급격하게 바뀌고 있었습니다. 미 해군 5함대의 정찰 자산과 상업 위성 사진은 이란 남부 연안에서 벌어지는 군사적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했습니다. 오만의 무산담 반도와 마주 보는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Bandar Abbas) 해군 기지와 자스크(Jask) 항구에서 수십 척의 무장 고속정이 해협의 주요 길목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고속정들은 크기가 작았습니다. 대신 다연장 로켓, 대함 미사일, 자폭용 폭약을 싣고 있었습니다.

해저에서도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가디르(Ghadir)급과 파테(Fateh)급 소형 잠수함이 해협의 얕은 수역으로 진수되었습니다. 이 잠수함들이 살포한 것은 구시대적인 접촉식 기뢰가 아니었습니다. 특정 선박의 자기장과 음향 신호를 인식하여 목표물이 위를 지나갈 때 폭발하는 지능형 기뢰(Smart mine)였습니다. 3월 10일, 미국 군사 정보 당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이란에 기뢰 제거를 요구했고, 미군은 이란의 기뢰 부설함 16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산악 지대에는 지상 화력이 배치되었습니다. 마하 3 이상의 속도로 낙하하는 칼리지 파르스(Khalij Fars) 대함 탄도미사일(ASBM, Anti-Ship Ballistic Missile) 포대가 전투 위치에 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파괴력을 입증한 샤헤드(Shahed) 계열 자폭 드론 수백 대가 발사대에 장착되었습니다. 폭 34킬로미터, 실질 항로 폭 3.2킬로미터의 좁은 회랑은 다층적 살상 구역으로 바뀌었습니다.

IRGC는 선언 다음 날, 해협 입구로 접근하던 그리스 선적의 빈 유조선 근처 해상에 지대함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선박에서 1해리도 떨어지지 않은 바다에 꽂혔습니다. 거대한 물기둥이 솟았습니다. 오발이 아니었습니다. 레이더가 정확히 목표를 조준하고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선박을 격침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한 경고 사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피가 흘렀습니다.

3월 1일, 오만 무산담 반도의 하사브(Khasab) 항구 북쪽 약 5해리 해상에서 팔라우 선적의 유조선 스카일라이트(Skylight)호가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되었습니다. 선미 부근의 기관실과 거주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20명의 선원 가운데 인도인 선원 4명이 부상했습니다. 오만 해양안전센터는 승선원 전원을 대피시켰다고 확인했습니다. 위성 추적 데이터 분석 기업 윈드워드(Windward)에 따르면, 스카일라이트호 자체가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대상 선박으로, 이란산 석유를 밀수출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의 일부였습니다. 이란이 자기편 선박마저 공격한 것입니다. 윈드워드는 이를 "정밀 타격이 아니라 구역 봉쇄(Area denial)를 위한 무차별적 위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누구의 배인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바다를 지나는 것 자체가 사격의 대상이었습니다.

같은 날, 무스카트 북쪽 약 52해리 해상에서 마셜아일랜드 선적의 유조선 MKD 비욤(MKD Vyom)호가 폭약을 실은 무인 드론 보트에 타격당했습니다. 기관실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났고, 인도인 선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선박 관리사인 V.Ships Asia는 성명을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유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뭄바이 주재 인도 대사관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1명의 승선원은 파나마 선적 MV SAND호로 대피했습니다.

3월 2일에는 미국 선적의 스테나 임페러티브(Stena Imperative)호가 바레인 항구에 정박한 상태에서 두 차례 피격당했습니다. 항만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란과 연계된 아테 노바(Athe Nova)호는 IRGC의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다 드론 2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IRGC 산하 타스님 통신은 이 배가 "불법 통과를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브롤터 선적의 상업 유조선 허큘리스 스타(Hercules Star)호도 UAE 연안에서 피격이 확인되었습니다.

IRGC의 공격 범위는 해협의 21마일 병목 구간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3월 4일 밤 10시 40분(UTC), 해협에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페르시아만 최북단, 쿠웨이트의 무바라크 알 카비르(Mubarak Al Kabeer) 항구 인근에 정박해 있던 바하마 선적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소난골 나미베(Sonangol Namibe)호가 폭발에 휩싸였습니다. 158,425재화중량톤(DWT)에 길이 273미터인 이 배의 좌현에서 거대한 폭음이 울렸고, 선장은 소형 선박이 현장을 이탈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란제 자폭 무인정(USV, Unmanned Surface Vessel)이었습니다. 선체에 구멍이 뚫렸고, 밸러스트 탱크에 물이 침투하기 시작했습니다. UKMTO는 화물 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되어 환경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배는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Sonangol) 소유로, 이라크 국영 석유 판매기관 SOMO와의 계약에 따라 이라크산 연료 8만 톤을 싣기 위해 대기 중이었습니다. 승선원은 무사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페르시아만 어디든 타격할 수 있다는 것.

3월 8일까지 UKMTO가 확인한 해상 공격은 10건이었습니다. 3월 12일까지 21건으로 늘었습니다. 5명의 선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격당한 선박의 국적과 소유 관계에는 일관된 패턴이 없었습니다. 이란 연계 제재 대상 유조선(스카일라이트), 서방 상업 유조선(허큘리스 스타), 중립국 선적의 독립 유조선(MKD 비욤), 러시아 무역과 연결된 혼합 소유 선박(시 라 도나)까지. 윈드워드의 분석은 명확했습니다. "소속에 따른 정밀 타격이 아니라, 상업 해운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구역 봉쇄 효과."

이란은 수백 척의 군함을 도열시키는 재래식 해상 봉쇄를 하지 않았습니다. 소수의 선박을 잔혹하게 파괴하여 극도의 공포를 조성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군함이 해협을 막은 것이 아닙니다. 공포가 해협을 막았습니다.

각국의 정상들은 심야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 브래드 쿠퍼 해군 대장은 3월 3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아라비아만,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에서 항행 중인 이란 군함은 단 한 척도 없다. 최소 17척이 파괴되었다." 미군은 이란 해군을 무력화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해협은 닫혀 있었습니다. 이란의 해군력이 해협을 봉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드론 보트 몇 척, 지능형 기뢰 몇 개, 해안 산악에 숨겨진 미사일 포대 몇 곳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은 바다 위의 불타는 유조선이 아니라, 런던 시티의 보험 시장이었습니다.

9.2 전쟁 위험 보험의 철회

현대 해상 무역의 기저에는 보이지 않는 기반 시설이 있습니다. 강철도, 연료도 아닙니다. 보험입니다.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 한 척을 건조하는 데는 1억 2천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가 듭니다. 이 배에 가득 실린 원유의 가치는 국제 유가에 따라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를 넘깁니다. 선박과 화물을 합치면 단 한 번의 항해에 움직이는 자산이 최소 3억 달러, 한화로 약 4천억 원에 이릅니다. 만약 이 배가 피격되어 수십만 톤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다면, 환경 정화 비용과 피해 보상금은 그 몇 배에 달합니다. 보험 없이 이 규모의 자산을 바다에 내보내는 해운사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해상 보험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체보험(Hull insurance)은 배 자체의 물리적 손상을 보장합니다. 화물보험(Cargo insurance)은 실려 있는 원유나 LNG의 손실을 보장합니다. 선주 상호 책임 보험(P&I, Protection and Indemnity)은 제3자 배상 책임, 환경 오염 피해, 선원 사상을 보장합니다. 이 세 겹의 보험이 온전해야 배가 움직입니다. 어느 한 겹이라도 무너지면 배는 멈춥니다.

이 보험 체계의 심장부는 런던에 있습니다.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의 라임 스트리트 1번지, 로이즈(Lloyd's of London). 1688년 에드워드 로이즈의 커피하우스에서 시작된 이 보험 시장은 336년 동안 세계 해상 무역의 위험을 인수해 왔습니다. 로이즈 산하에 합동전쟁위원회(JWC, Joint War Committee)라는 협의체가 있습니다. 로이즈 시장과 런던 국제보험협회(IUA)의 언더라이터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전 세계 바다를 모니터링하며 전쟁, 테러, 해적 등으로 선박이 파괴될 위험이 높은 해역을 '위험 고지 구역(Listed Areas)'으로 지정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해역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위험 구역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위험 구역에 들어가는 선박은 연간 기본 보험과 별도로 '추가 할증료(AP, Additional Premium)'를 내야 합니다. 이것을 전쟁 위험 할증료(WRP, War Risk Premium)라고 부릅니다. 평시에 이 할증료는 선박 가액의 0.01%에서 0.05% 수준이었습니다. 1억 5천만 달러짜리 VLCC 기준으로 1만 5천 달러에서 7만 5천 달러. 유조선 한 번 운항의 운임 수익에 비하면 미미한 비용이었습니다.

2월 28일 에픽 퓨리 작전이 개시되고, IRGC가 VHF 경고 방송을 시작한 그 날 밤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3월 1일 월요일 아침, 주말을 보내고 책상으로 돌아온 런던의 언더라이터들은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할증료를 즉시 올렸습니다. 로이즈 리스트(Lloyd's List)에 따르면, 3월 2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전쟁 위험 할증료는 선박 가액의 1%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기존의 20배에서 100배로 뛴 것입니다. 1억 5천만 달러짜리 VLCC 기준으로 150만 달러.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에는 훨씬 높은 요율이 적용되었습니다. 로이즈 리스트는 이들 선박에 대한 할증료가 2.5%에서 5%까지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1억 5천만 달러짜리 배가 해협을 한 번 통과하는 데 375만 달러에서 750만 달러를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3월 첫째 주가 지나면서 할증료는 더 올랐습니다. 로이즈 리스트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요율은 선박 가액의 10%까지 치솟았습니다. 1억 3800만 달러 가치의 5년 된 VLCC가 해협을 한 번 통과하는 데 1천만 달러에서 1,400만 달러의 보험료를 현금으로 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유조선이 원유를 운송해서 얻는 운임 수익을 아득히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배를 띄우는 순간 수백만 달러의 적자가 확정되는 구조.

할증료 폭등보다 치명적인 일이 벌어진 것은 3월 2일이었습니다. 국제P&I클럽그룹(International Group of P&I Clubs)의 주요 회원사들이 일제히 움직였습니다. 가드(Gard), 스쿨드(Skuld), 노스스탠다드(NorthStandard), 런던 P&I 클럽, 아메리칸 클럽. 이들은 이란 해역, 페르시아만, 인접 수역,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전쟁 위험 보장을 취소한다는 통지를 발송했습니다. 통지서에 명시된 효력 발생일은 3월 5일 자정이었습니다.

여기서 정확하게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로이즈 시장협회(LMA, Lloyd's Market Association)는 3월 23일자 공식 성명에서 이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전쟁 위험 보험이 취소되었거나 가입이 불가능하여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전쟁 위험 보험은 현재도 로이즈와 런던 시장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LM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요 로이즈 해상전쟁보험 참여사의 88%가 미국 및 영국 연계 선박에 대한 선체 전쟁 위험 인수 의향을 유지하고 있었고, 90% 이상이 화물 전쟁 위험 인수 의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보험이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험료가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었습니다. 불규칙전(Irregular warfare) 연구기관은 이 현상을 세 단계로 분석했습니다. 1단계: 할증료가 급등합니다. 비용이 올라가지만 운항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호르무즈 할증료는 선박 가액의 0.2%에서 1%로 뛰었고, VLCC 한 항차당 약 80만 달러가 추가되었습니다. 2단계: 기존 보장이 만료되고, 갱신 조건이 가혹해집니다. P&I 클럽들이 72시간 전 취소 통지를 발송하면, 선주는 극단적으로 인상된 요율로 재협상해야 합니다. 로이즈 리스트의 확인에 따르면, 보장이 완전히 철회된 것이 아니라 연간 2만 5천 달러짜리 보장이 주당 3만 달러로 대체된 것이었습니다. 실질적 효과는 동일했습니다. 3단계: 이 비용이 해운사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 보험이 존재하더라도 아무도 가입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가 3월 5일 이후 나타났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단말기를 통해 P&I 클럽의 전쟁 위험 보장 취소 소식이 전파되자, 전 세계 해운사 본사의 통제실에서는 일제히 다급한 무선 통신이 쏟아졌습니다. 덴마크의 머스크(Maersk), 독일의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프랑스의 CMA CGM, 스위스-이탈리아의 MSC, 중국의 코스코(COSCO), 한국의 HMM. 세계 6대 컨테이너 선사가 모두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중단했습니다.

머스크는 3월 1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모든 선박 통과를 중단합니다. 아라비아만 항구에 기항하는 서비스에 지연, 경로 변경, 일정 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파그로이드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관련 당국에 의한 호르무즈 해협의 공식 폐쇄와 현 지역 안보 상황의 악화로 인해,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선박의 해협 통과를 중단합니다. 이 조치는 재량적 결정이 아니라 현 조건과 규제 제한에 대한 필수적 대응입니다." CMA CGM은 페르시아만 내에 있거나 동 지역으로 향하는 모든 자사 선박에 "즉시 대피(Take shelter)" 명령을 내렸습니다. MSC는 모든 중동 행 화물에 대한 신규 예약 접수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하파그로이드는 3월 2일부터 상부 걸프, 아라비아만, 페르시아만 발착 화물에 대한 전쟁 위험 할증금(War Risk Surcharge)을 도입했습니다. 컨테이너 1개당 최대 3,500달러. 이 비용은 고스란히 화주에게 전가됩니다.

보험의 철회는 보험 시장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해운 노동 시장으로 즉각 전이되었습니다. JWC가 해당 해역을 고위험 교전 구역으로 분류함에 따라, 선원들에게 위험 수당(Hazard pay)을 지급해야 했습니다. BIMCO(발틱국제해사위원회)의 표준 전쟁 위험 약관(CONWARTIME)에 따르면, 선장은 승선원과 선박에 대한 위험이 '너무 높다(Too high)'고 판단할 경우 페르시아만 진입 명령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선원들의 합법적 승선 거부권(Right of refusal)이 발동된 것입니다. 해운사가 아무리 많은 돈을 제시해도, 민간인 선원을 교전 구역으로 강제 투입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리스의 선주 해리 바피아스(Harry Vafias)는 약 100척의 유조선, 벌크선, LPG 운반선을 운영하는 가문의 대표입니다. 로이즈 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한 보험이 없고,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피격될 확률이 너무 높다. 보험 없이 그 짓을 하려면 미친 사람이어야 한다."

이란은 거대한 해군 함대를 동원한 전통적 해상 봉쇄를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소수의 상선을 타격하고, 기뢰를 뿌리고, TV에 나와 선언을 했습니다. 봉쇄를 최종적으로 완성해 준 것은 런던 시티의 보험 계리사(Actuary)들의 계산기였습니다. 미사일보다 스프레드시트가 먼저 해협의 숨통을 끊었습니다.

물리적 봉쇄가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도 전에, 숫자와 계약으로 이루어진 경제적 봉쇄가 호르무즈 해협을 질식시켰습니다. 불규칙전 연구기관의 분석은 이 사태의 의미를 정확하게 짚었습니다. "다음 번 초크포인트는 기뢰나 미사일이 아니라, 언더라이터의 요율 재산정 통지서에 의해 폐쇄될 수 있다. 보장이 기술적으로 존재하되, 그 어떤 선주도 지불하지 않을 가격으로."

9.3 3월 1일, AIS 화면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규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선박은 자동식별장치(AIS,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를 켜두어야 합니다. 이 장치는 선박의 위치, 침로, 속력 등을 수초 간격으로 발신합니다.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이나 클플러(Kpler) 같은 선박 추적 서비스는 이 신호를 수집하여 세계 해운의 흐름을 실시간 지도 위에 표시합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을 비추는 이 디지털 지도 위에는 평소 원유를 싣기 위해 들어가는 배와 원유를 가득 싣고 나오는 배들이 빽빽하게 얽혀 거대한 띠를 형성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루 수백 척. 이 항적은 매일 2천만 배럴의 석유가 세계 경제의 동맥을 타고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명 징후(Vital sign)였습니다.

2월 28일 금요일 밤, 에픽 퓨리 작전이 개시된 직후부터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페르시아만 내부에 있던 유조선들은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해협을 빠져나가려 했습니다. 2월 28일 하루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16척이었습니다. 그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3월 1일 토요일, 통과 선박 수가 72척으로 줄었습니다. 아직 전례 없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감소세가 뚜렷했습니다.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입니다.

그날 밤이 지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3월 2일 자정 직후, AIS 화면에서 유조선 신호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호르무즈 위기 항목은 이 순간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3월 2일 자정 직후, 해협 내에서 AIS 신호를 송출하는 유조선이 없었다(No tankers in the strait broadcast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signals)." 다만 같은 항목은 "데이터가 불완전하고 위성 항법 장치에 기반한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3월 2일 IRGC의 공식 봉쇄 선언이 TV를 타고 전 세계에 전파된 뒤,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트래픽은 80% 이상 급감했습니다. 윈드워드의 해상 정보 일일 보고서에 따르면, 3월 1일에서 2일 사이 미국, 영국, EU 선적의 선박은 단 한 척도 해협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남아 있는 제한적 통행은 건화물선(Dry bulk carrier)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화면은 더 비어갔습니다.

3월 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5척이었습니다. 3월 8일에는 2척으로 줄었습니다. 둘 다 이란 선적이었고, 유입(Inbound) 통과는 없었습니다. 7일 평균 5.88척이던 통과량의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 곧 사라졌습니다.

3월 14일, 윈드워드의 일일 보고서는 그날의 AIS 확인 통과량을 기록했습니다. 양방향 모두 제로. 이전 날 대비 100% 감소. 7일 평균 2.57척 대비 완전한 공백. 보고서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적대 행위가 시작된 이래 상업 해운의 최초의 가시적 정지(The first visible halt in commercial shipping through the chokepoint since hostilities began)."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집계에 따르면, 전쟁 발발부터 3월 중순까지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은 총 21척에 불과했습니다. 개전 전에는 하루에 100척 이상이 지나던 곳입니다.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는 3월 초부터 3월 셋째 주까지의 기간에 1만 재화중량톤 이상 화물선의 해협 통과 횟수를 총 111회로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동향(Eastbound, 페르시아만에서 나오는 방향) 78척, 서향(Westbound, 들어가는 방향) 33척이었고, 서향 통과의 대부분은 제재 대상이거나 그림자 선단 소속이었습니다.

통과 선박의 국적별로 보면 이란 26%, 그리스 17%, 중국 9%였습니다. 전체 통과량의 60% 이상이 이란과 연계된 선박(이란 소유, 이란 선적, 제재 대상, 그림자 선단, 이란 기항선)이거나 이란의 허가를 받고 통과한 선박이었습니다. 나머지는 AIS를 끄고 어둠 속에서 통과를 시도한 이른바 '다크 트랜짓(Dark transit)' 선박들이었습니다.

윈드워드는 3월 중순 기준으로 해협 부근에서 AIS를 끈 채 활동하는 290미터 이상의 대형 '다크 십(Dark ship)' 8척을 위성으로 탐지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척은 미국 제재 대상 선박으로, 3월 16일 UAE 호르 팍칸(Khor Fakkan) 항구 부근에서 관측된 뒤 AIS를 끄고 사라졌습니다. 3월 4일경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적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유조선은 AIS를 끄고 해협을 통과한 뒤 5일 만인 3월 9일 오전 7시(UTC)에 신호를 다시 켰습니다. 극소수의 모험적 선주들이 극도로 높아진 운임료를 노리고 암흑 속의 도박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해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멈춰 선 배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약 400척의 선박이 오만만(Gulf of Oman)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스플래시247(Splash247)은 해협 양쪽에 고립된 선원이 2만 명을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UAE 동부 연안의 푸자이라(Fujairah) 항구 앞바다에는 진입을 포기한 채 닻을 내린 유조선,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뒤덮었습니다. 로이즈 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내부에 갇힌 컨테이너선은 약 140척, 적재 컨테이너 46만에서 47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에 달했습니다. MSC 소속 15척(합산 10만 9천 TEU), 머스크 소속 14척(7만 TEU), 코스코 소속 대형선 2척을 포함한 숫자입니다.

이 막대한 연료비와 지연 손해금을 태우며 바다 위에 발이 묶인 선단. 수천억 달러어치의 자산이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드론이나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서 떠 있었습니다. 카타르는 3월 5일 LNG 수출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습니다. 전 세계 LNG 공급의 20%가 한순간에 증발할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LNG 현물 운임은 하루 3만 달러에서 30만 달러로, 열 배 뛰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멈춘 그 효과는 디지털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의 모세혈관을 타고 즉각 전이되었습니다. 원유는 채굴되어 유조선에 실린 뒤 약 한 달의 항해를 거쳐 아시아의 정유 시설에 도착합니다. 파이프라인의 끝에서 석유가 계속 흘러나오려면, 해협이라는 입구에 새로운 유조선이 끊임없이 들어가야 합니다. 3월 초의 텅 빈 AIS 화면은 한 달 뒤 아시아 정유 공장의 저장 탱크가 바닥날 것이라는 예정표였습니다.

한국의 울산과 여수, 일본의 가와사키, 중국의 닝보에 위치한 정유 공장들의 원유 도입 부서 전화기에 불이 났습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산 셰일 오일, 북해산 브렌트유, 서아프리카산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시장을 뒤졌습니다. 세계 해상 원유 무역의 27%를 담당하던 공급망이 통째로 사라진 상황에서 대체 물량을 구하는 것은 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국제 유가가 반응했습니다. 개전 전 배럴당 약 65달러였던 브렌트유는 3월 8일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22년 이후 4년 만이었습니다. 개전 전 대비 약 40% 상승. 그리고 유가는 계속 올라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1970년대 에너지 위기 이후, 그리고 글로벌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차질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국 석유 수입의 약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면서 비축유 방출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는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와 가스의 85%가 아시아 국가들로 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2일 미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하여 해협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했고, 3월 15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직접 군사적으로 항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독일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말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 우리가 시작한 것이 아니다." 16개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영국, 호주, 한국, 일본이 트럼프의 해군 연합 참여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대단히 어리석은 실수(A very foolish mistake)"라고 비난하며 "미국은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응수했습니다. 나중에는 NATO를 "겁쟁이"라고 불렀고, "미국 없는 NATO는 종이 호랑이"라고 조롱했습니다.

3월 19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항공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해안을 따라 배치된 지하 미사일 격납고에 GBU-72 5천 파운드 관통폭탄을 투하했습니다. 2,500명의 해병대 추가 병력이 중동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이들이 수륙양용 상륙 훈련을 받은 부대라는 사실은 이란 최대의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Kharg Island) 점령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낳았습니다. 3월 26일, 이스라엘은 호르무즈 봉쇄를 지휘하던 IRGC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Alireza Tangsiri)를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탕시리가 "해협 봉쇄와 폭격의 테러 행위에 직접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탕시리가 사살된 다음 날인 3월 27일, IRGC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봉쇄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그 동맹국의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해협 통과를 금지한다." 같은 날, 중국 선적의 선박 2척이 해협 진입을 시도하다 이란에 의해 저지당했습니다. 태국 선적의 벌크선 마유리 나리(Mayuree Naree)호는 케심 섬(Qeshm Island)에 좌초했습니다.

이란의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는 3월 26일 성명을 통해, 중국, 러시아, 인도, 이라크, 파키스탄 5개국의 선박에 해협 통과를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선박에 대해서도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과의 협의를 거쳐 통과를 승인했습니다. 3월 27일에는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도주의적 목적의 화물과 비료 수송선의 통과를 허용했습니다. 봄 파종 시기에 비료 공급이 끊기면 전 세계 식량 생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조치였습니다.

한편 인도는 독자적으로 움직였습니다. 3월 14일부터 24일 사이, 인도 선적의 LPG 운반선 5척이 인도 해군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오만만에서 합류하여 인도로 향했습니다. 작전명 산칼프(Operation Sankalp). 3월 15일, 파키스탄 선적의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카라치(Karachi)호가 아부다비에서 적재한 원유를 싣고 AIS를 켠 상태로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마린트래픽이 확인한 바로는, 개전 이후 비이란 화물 선박이 AIS를 켜고 해협을 통과한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그리스의 다이나콤 탱커스 매니지먼트가 운영하는 라이베리아 선적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셴롱(Shenlong)호도 약 100만 배럴의 사우디 원유를 싣고 3월 8일경 해협을 통과하여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이 개별적인 통과 사례들은 해협이 물리적으로 완전히 차단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허가를 받았거나, 이란과 우호 관계에 있는 국가의 선박이거나, 군함의 호위를 받았거나, AIS를 끄고 어둠 속에서 도박을 감행한 극소수의 예외적 통과였습니다. 대다수의 상업 선박, 서방 국가 연계 선박, 보험이 없는 선박에게 해협은 닫혀 있었습니다.

로이즈 리스트 인텔리전스의 집계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연계 선박의 해협 통과는 총 11척이었습니다. 대부분 잡화선이었고, 유조선은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은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원유와 카타르산 LNG 운반선의 안전 통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3월 12일, 중동 걸프에서 제벨 알리(Jebel Ali)로 향하던 한 중국 소유 선박이 AIS에 "China Owner"를 방송하며 통과했다가 파편에 맞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후 중국 선박의 통과도 위축되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보험사 처브(Chubb)가 200억 달러 규모의 재보험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해협 통과 선박의 보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DFC가 "모든 국가의 선박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의 정치적 위험 보험과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무디스(Moody's) 신용평가사는 이 프로그램이 배상 책임 보장(Liability cover)을 포함하지 않아 해협의 해운 봉쇄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는 로이즈 의장 찰스 록스버러와 만나 해상 보험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모든 움직임에도 해협의 AIS 화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유로뉴스가 3월 25일에서 26일 사이 마린트래픽 데이터로 제작한 타임랩스 영상은 해협을 조심스럽게 지나는 유조선(빨간색)과 화물선(초록색) 몇 척만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쟁 전에는 출퇴근 시간대의 도심 도로처럼 빽빽하던 항적이, 텅 빈 새벽의 시골 국도처럼 한산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의 보고서는 3월 11일 기준 상황을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이 핵심 항로는 유조선 통행에 사실상 폐쇄되었으며, 세계 원유, 석유제품, LNG 공급의 거의 5분의 1이 고립되어 있다(This vital passage is effectively closed to tanker traffic, stranding almost a fifth of world supplies of crude oil, oil products, and liquefied natural gas)."

텅 빈 AIS 화면. 매일 2천만 배럴의 석유가 흐르던 21마일의 수로가 멈추고, 수백 척의 배가 바다 위에 고립되고, 수만 명의 선원이 갇히고, 보험이 항복하고, 유가가 126달러를 찍고, 세계 경제의 대동맥이 끊어진 2026년 3월의 기록입니다.

해협은 물리적으로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구멍이 뚫린 것도, 거대한 장벽이 세워진 것도 아닙니다. 수심은 여전히 60미터이고, 폭은 여전히 34킬로미터입니다. 물은 여전히 흐릅니다. 배만 흐르지 않았습니다. 드론 보트 몇 척, 지능형 기뢰 몇 개, TV 선언 한 번, 보험 요율 재산정 통지서 몇 장. 그것으로 세계 석유 공급의 5분의 1이 멈추었습니다.

이 사실이 말해주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현대 세계 경제의 에너지 공급망은 거대해 보이지만, 그 거대함을 떠받치는 기둥은 놀라울 만큼 가늘다는 것. 21마일의 수로, 보험 계약서의 약관 한 줄, 그리고 선주와 선원의 공포. 이 세 가지가 무너지면 나머지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3월 1일 자정 이후 AIS 화면에서 사라진 선박 아이콘들. 그 공백은 배가 없다는 사실만을 보여준 것이 아닙니다. 현대 문명이 석유에 얼마나 깊이 의존하고 있는지, 그 의존의 물리적 경로가 얼마나 좁은지, 그 좁은 경로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허약한지를 한 장의 화면에 압축해서 보여준 것입니다.

인공지능 전문가 김경진 변호사

AI 법정책 전문 · 전 국회의원 · 저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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