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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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읽는 AI서재

한 권을 고르고, 목차에서 차례대로 읽을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Codex 구체적 활용사례 37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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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x 구체적 활용사례 37

김경진 변호사

아침 브리핑부터 에이전트 군단까지, 실제 업무 자동화 37장

이 글은 Codex와 AI 에이전트로 개인 업무, 데이터 처리, 마케팅, 영업, 문서, 개발, 브라우저 제어를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37개 사례를 묶은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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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베이징: 두 거인의 위험한 춤 표지

16편 공개

2026 베이징: 두 거인의 위험한 춤

김경진 변호사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 목차와 서론, 13장, 맺음말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을 호르무즈, 희토류, 대만, 보잉, 대두, AI 칩이라는 장면으로 따라갑니다. 서론, 13장, 맺음말에서 미중 정상회담의 계산서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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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맡기고 자리를 뜨다 표지

27편 공개

AI에게 맡기고 자리를 뜨다

김경진 변호사

욜로 모드 완전 입문. 목차와 26장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의 욜로 모드를 처음 켜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터미널, 안전장치, 도커 샌드박스, 되돌리기 순서를 26개 장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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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 표지

43편 공개

인공지능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

김경진

목차, 서문, 40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인공지능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입니다. AI 전투기, 인공지능 공군, 무인전투기, CCA, MUM-T, 6세대 전투기을 주제로 목차, 서문, 40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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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법정에 서다 표지

26편 공개

인공지능 AI, 법정에 서다

김경진 변호사

목차, 서문, 21장, 부록 3편

김경진 변호사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인공지능 AI, 법정에 서다』입니다. 인공지능과 법, AI 책임, 알고리즘 판단, 사법제도와 기술 변화을 주제로 목차, 서문, 21장, 부록 3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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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 표지

24편 공개

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

김경진

목차, 서문, 17장, 부록 4편,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입니다. 조지아 역사, 문화, 기행, 코카서스 여행을 주제로 목차, 서문, 17장, 부록 4편,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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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표지

23편 공개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김경진

목차, 서문, 20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입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 해상물류, 지정학, 세계 무역을 주제로 목차, 서문, 20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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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NTIR 전쟁 감시 인공지능 표지

16편 공개

PALANTIR 전쟁 감시 인공지능

김경진 변호사

목차, 서문, 14장

김경진 변호사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PALANTIR 전쟁 감시 인공지능』입니다. 팔란티어, 전쟁, 감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안보을 주제로 목차, 서문, 14장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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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읽는 사람들 표지

21편 공개

뇌를 읽는 사람들

김경진

목차, 프롤로그, 18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뇌를 읽는 사람들』입니다.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CI, 뇌과학, 인공지능을 주제로 목차, 프롤로그, 18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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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구조 변화와 대응 표지

16편 공개

AI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구조 변화와 대응

김경진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AI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구조 변화와 대응』입니다. AI 사회구조 변화, 인공지능 정책, 노동, 경제, 사회 대응을 주제로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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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기도, 하나의 산 아르메니아를 읽다 표지

13편 공개

천 개의 기도, 하나의 산 아르메니아를 읽다

김경진

목차, 서문, 10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천 개의 기도, 하나의 산 아르메니아를 읽다』입니다. 아르메니아 역사, 문화, 종교, 산과 기도을 주제로 목차, 서문, 10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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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work 및 에이전트 활용 매뉴얼 표지

11편 공개

Claude Cowork 및 에이전트 활용 매뉴얼

김경진

목차, 서문, 8장, 말미 글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Claude Cowork 및 에이전트 활용 매뉴얼』입니다. Claude Code, AI 에이전트, 코딩 자동화, 업무 자동화을 주제로 목차, 서문, 8장, 말미 글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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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 표지

12편 공개

AI가 인간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

김경진

목차, 서문, 10장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AI가 인간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 AI 윤리, 기술과 인간을 주제로 목차, 서문, 10장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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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선거 cover

14편 공개

인공지능 선거

김경진

목차, 저자 서문, 11장, 끝글

선거 메시지, 홍보물, 디지털 선거운동, 데이터 분석, 캠프 운영, 허위정보 방어, 법적 리스크와 프롬프트를 담은 온라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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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에 대한 7가지 오해 표지

10편

북극항로에 대한 7가지 오해

김경진

목차, 서문, 7장, 에필로그

김경진 AI서재 온라인 도서. 북극항로를 둘러싼 속도, 정기선, 보험, 안전 규정, 상시 개방, 탄소 절감, 인프라에 관한 일곱 가지 오해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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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바나나 프로 실전 프롬프트북 cover

24편 공개

나노 바나나 프로 실전 프롬프트북

김경진

6부 22장, 수업용 프롬프트 부록

나노 바나나 프로의 이미지 생성, 편집, 텍스트 렌더링, 캐릭터 일관성, 업무 적용, 수익화 모델을 수업과 실무에서 바로 쓰도록 엮은 온라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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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423게송 표지

28편

법구경 423게송

김경진

목차, 엮은 말, 26품, 423게송

김경진 AI서재 온라인 도서. 법구경 423게송을 26품으로 나누어 시집처럼 천천히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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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업무와 인공지능 표지

16편

법률업무와 인공지능

김경진

목차, 서문, 14부

김경진 AI서재 온라인 도서. 법률 리서치, 서면 작성, 증거 분석, 계약 검토, NotebookLM과 생성형 AI 활용법을 변호사 실무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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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람 표지

25편 공개

정치와 사람

김경진

목차, 프롤로그, 22장, 에필로그

정치는 사람을 읽고, 신뢰를 얻고, 관계를 지키고, 위기의 계절을 견디는 일에서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김경진 AI서재 온라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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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야기 표지

39편 공개

한동훈 이야기

김경진

목차, 프롤로그, 36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한동훈 이야기』입니다. 한동훈, 한국 정치, 법률가, 정치 인물, 공적 기록을 주제로 목차, 프롤로그, 36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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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천장을 넘어서 cover

총 39편 공개

유리 천장을 넘어서

김경진

목차, 프롤로그, 31장, 에필로그, 부록 5편

일본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성장, 정치 입문, 세 번의 총재 도전, 총리 취임과 외교·안보·경제 노선을 추적한 정치 평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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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대한민국에 남긴 그간의 흔적 표지

13편 공개

한동훈이 대한민국에 남긴 그간의 흔적

김경진

목차와 12장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한동훈이 대한민국에 남긴 그간의 흔적』입니다. 한동훈, 한국 정치, 법무부, 검찰, 정치 기록을 주제로 목차와 12장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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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 전기: 인공지능 혁명의 개척자 cover

22편 공개

샘 알트만 전기: 인공지능 혁명의 개척자

김경진, 김경란

목차, 프롤로그, 7부 20개 장

샘 알트만의 성장, 창업, Y 컴비네이터, OpenAI, ChatGPT, 해고와 복귀, AI 시대의 책임을 따라가는 온라인 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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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이야기 표지

16편 공개

젠슨황 이야기

김경진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김경진이 AI서재에 공개한 온라인 책 『젠슨황 이야기』입니다. 젠슨 황, NVIDIA, GPU, 인공지능 반도체, AI 산업을 주제로 목차, 서문, 13장, 에필로그 구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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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왈라에서 총리까지 cover

총 13편 공개

짜이왈라에서 총리까지

김경진

목차, 서문, 10장, 에필로그

바드나가르의 짜이왈라 소년 나렌드라 모디가 RSS 조직가, 구자라트 주총리, 인도 총리 3연임 지도자로 성장한 궤적을 따라 현대 인도의 정치·경제·외교와 한국-인도 관계를 읽는 정치 평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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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표지

10편

안녕하세요. 김경진입니다

김경진

목차, 들어가는 글, 추천사, 6장, 닫는글

김경진 AI서재 온라인 도서. 성장 과정, 과학기술 의정활동, 의원외교, 입법 투쟁, 동대문 비전, 대한민국 인구절벽 해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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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다운로드 책

다국어로 읽는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한국어 원문과 외국어 번역을 함께 실은 유학생용 교재입니다. 각 책 소개 페이지에서 PDF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러시아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러시아어-한국어판

김경진

러시아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러시아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러시아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AI의 역사, 생성형 AI 사용법, 대학 생활과 취업 준비 사례를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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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몽골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몽골어-한국어판

김경진

몽골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몽골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몽골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AI의 기본 개념, 생성형 AI 사용법, 이미지·영상·문서 작업 사례를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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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우즈베크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우즈베크어-한국어판

김경진

우즈베크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우즈베크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우즈베크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수업, 과제, 논문, 취업 준비에서 AI를 쓰는 방법을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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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카자흐어-한국어판 표지 PDF 다운로드 가능

372쪽 PDF 공개

대학생 교양 인공지능: 카자흐어-한국어판

김경진

카자흐어 번역 병기. 한국 유학생용 AI 교양 교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카자흐어권 유학생을 위한 AI 교양 교재입니다. 한국어 원문과 카자흐어 번역을 함께 배치해 AI 도구 비교, 학과별 사용 사례, 저작권과 규제 쟁점을 PDF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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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재] 35장 군비 경쟁과 국제 규범: 수출통제와 기술 표준의 딜레마

작성자
김경진 변호사
작성일
2026-05-04 22:01
조회
255

35장 군비 경쟁과 국제 규범: 수출통제와 기술 표준의 딜레마

1945년 7월 16일 새벽, 미국 뉴멕시코 사막에서 역사상 첫 번째 핵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그 섬광을 바라보며 힌두 경전의 한 구절을 떠올렸습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계의 파괴자로다." 인류는 그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두 번째 상자를 열고 있습니다.

AI 군비 경쟁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7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자가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이것은 빈말이 아닙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국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리플리케이터(Replicator)' 이니셔티브를 통해 18 개월에서 24개월 안에 수천 대의 자율 무기 시스템을 전장에 배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닙니다. 국가의 생존이 걸린 전쟁입니다.

문제는 이 경쟁에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개발하면 중국도 개발해야 합니다. 중국이 개발하면 러시아도 개발해야 합니다. "적이 로봇 군대를 갖는데 우리만 인간으로 싸울 것인가?" 이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국제 규범과 통제는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채 뒤처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전쟁, 21세기의 석유 금수 조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일본에 대한 석유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석유가 없으면 탱크도, 전투기도, 군함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일본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남방으로 진격했고, 결국진주만을 공격했습니다. 석유가 전쟁의 흐름을 바꾼 것입니다.

오늘날의 석유는 반도체입니다. AI를 학습시키고 운용하려면 고성능 GPU, 즉 그래픽 처리 장치가 필수입니다. 엔비디아의 A100이나 H100 같은 칩은 이제 단순한 컴퓨터 부품이 아닙니다. 전략 물자입니다. 이 칩 없이는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없습니다. 자율 무인기의 두뇌를 만들 수 없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 AI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해마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고성능 AI 칩 통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칩의 총 계산 성능, 성능 밀도, 데이

터센터 용도 설계 여부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통제 대상을 식별합니다. 중국이 첨단 군사 AI를개발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물은 언제나 길을 찾습니다. 여러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저성능 AI 칩을 판매해서 규제를 우회했습니다. 미국이 허용 기준을 낮추면, 기업들은 기준 바로 아래의 성능으로 칩을 설계합니다. 규제와 우회의 쫓고 쫓기는 싸움이 계속됩니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하드웨어는 세관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물건이니까요.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어떻습니까? 알고리즘은 USB 메모리 하나에, 아니면 암호화된 이메일 한 통에 담겨 국경을 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는 오픈 소스 AI 모델까지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중국의 연구소들은 이미 미국의 오픈 소스 모델을 활용해 군사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저비용 AI 무기의 확산, 가난한 자의 공군

더 큰 악몽이 있습니다. 강대국 간의 경쟁이 아닙니다. 확산(Proliferation)입니다.

과거에 정밀 유도 무기나 스텔스기는 소수 강대국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수조 원의 개발비와 수십 년의 기술 축적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은 진입 장벽을 극적으로 낮추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는 500달러짜리 상업용 드론에 간단한 AI 소프트웨어를 얹어 수백만달러짜리 탱크를 파괴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것은 비대칭 전력의 극대화입니다.

2025년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한 번의 공습에수백 대의 드론이 날아듭니다. 9월 9일에서 10일 사이에는 800대의 공격 드론이 투입되었습니다. 그중 약 20대가 폴란드 영공까지 침범했고, NATO 방어망은 겨우 4대만 격추했습니다. 대규모 드론 공격 앞에서 전통적인 방공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이제 테러리스트나 범죄 조직도 위험해졌습니다. 대학원생 수준의 코딩 능력과 상용 드론만 있으면,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특정 인물을 암살하거나 군중을 공격하는 자율 살상 무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DIY 킬러 로봇'의 시대입니다. 공격의 주체를 파악하기 어렵고, 통제 불가능한상태로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기술이 민주화될수록, 공포도 민주화되고 있습니다.

국제 규범의 딜레마, 금지할 것인가 관리할 것인가

국제 사회는 이 위험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유엔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회의에서는 2014년부터 자율살상무기(LAWS)에 대한 규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지금도 합의는 요원합니다.

2024년 12월, 유엔 총회는 자율살상무기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166개국이 찬성, 3 개국(러시아, 벨라루스, 북한)이 반대, 15개국이 기권했습니다. 결의안은 일부 자율살상무기를금지하고 다른 것들은 규제하는 '이원적 접근법'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2026년까지 인간 통제 없이 작동하는 자율살상무기를 금지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같은 군사 강국들은 전면 금지에 반대합니다. 그들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AI가 인간보다 더 정확하게 타격하여 민간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사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미 개발 중인 첨단 무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권 단체와 일부 국가들은 다른 주장을 합니다. "기계가 인간의 생사를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윤리적으로 타당한 말입니다. 키리바시 같은 작은 섬나라는 완전한 금지를 주장합니다. 이 나라는 1957년부터 1962년 사이에 33번의 핵실험을 겪었습니다. 새로운 무기의 공포를 누구보다 잘 압니다.

대한민국은 실용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LAWS 전면 금지에는 반대하며, '의미 있는 인간통제(Meaningful Human Control)'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라는 실존적 위협과인구 절벽이라는 현실 앞에서, 우리에게 AI 무기는 포기할 수 없는 생존 수단입니다.

CCW 회의는 합의제로 운영됩니다. 단 한 나라의 반대도 제안을 무산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년이 넘도록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것입니다. 규범을 만드는 것이 이토록 어렵습니다.

기술 표준의 전쟁, 누가 규칙을 정하는가

규범과 함께 중요한 것은 기술 표준입니다. 미래 전장은 모든 무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곳입니다. 미국의 JADC2(합동전영역지휘통제)나 한국의 유무인 복합체계가 성공하려면, 서로다른 AI 시스템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통된 언어와 규칙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 표준을 누가 정하느냐입니다. 미국은 자신들의 표준을 전 세계가 따르기를 원합니다. NATO 회원국들이 미국 장비와 호환되려면 미국 표준을 따라야 합니다. 2025년 NATO는

데이터 활용 전략을 발표하며 상호운용성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아닙니다. 기술 종속의 문제입니다.

유럽과 한국 등 독자적인 방산 능력을 갖춘 나라들은 고민합니다. 미국 표준을 따르면 연합 작전이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기술에 종속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며 '주권 AI'를 외치고 있습니다.

표준의 딜레마는 이렇습니다. 표준이 강하면 안전과 상호운용은 좋아집니다. 대신 혁신 속도가 느려지고, 표준을 주도하는 나라가 규칙을 쥡니다. 표준이 약하면 각자 개발은 빨라집니다. 대신 전장에서 아군끼리 통신이 안 됩니다. 연결이 안 되는 순간, AI는 전력 승수가 아니라 고립된 장난감이 됩니다.

세계는 AI 기술 장벽에 의해 두 개의 블록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표준, 중국과 그 우방국들의 표준. 마치 냉전 시대의 철의 장막처럼, 디지털 장막이 세계를 가르고 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 앞에서

우리는 지금 1945년의 핵무기 개발자들과 비슷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기술이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도, 파멸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AI 군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멈춘다고 적들이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경쟁은 공멸을 부릅니다. 우리는 현명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첫째, 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AI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명가능한 AI(XAI)와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DARPA의 SABER 프로그램처럼, 적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AI를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국제적 공조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테러리스트나 불량 국가에게 치명적인 AI 기술이 넘어가지 않도록 수출 통제와 확산 방지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하더라도, 속도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셋째, 인간의 통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방아쇠를 당기는 권한은 기계가 아닌 인간에게 남겨두는 'Human-in-the-loop' 원칙을 끝까지 고수해야 합니다. 이것은 윤리의 문제이자 동시에 생존의 문제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무기는 결국 우리 자신을 해칠 것입니다.

전투기 조종사로서 더 좋은 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무기는 원하지 않습니다. 알고리즘 전쟁의 시대에도, 전쟁의 책임과 윤리는 결국 인간의 몫으로 남아야 합니다. 그것이우리가 기계와 다른 점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선입니다.

조종석에서 국제 규범은 종이처럼 가볍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종이가 쌓이면, 무기 개발의방향과 시장의 문이 바뀝니다. 알고리즘 전쟁의 시대에는 미사일만이 아니라 표준과 라이선스와 규정이 편대 비행을 합니다. 그걸 모르면, 전장에서 늦습니다. 늦으면 끝입니다.

김경진 변호사

변호사 · 전 국회의원 · AI 정책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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