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시장 주간(2026년 3월 22일 ~ 3월 28일)동향 분석보고서 "호르무즈의 그림자, 금의 후퇴, 그리고 희토류 전쟁" 발행일: 2026년 3월 28일 (토)
원자재시장 주간동향 분석보고서
"호르무즈의 그림자, 금의 후퇴, 그리고 희토류 전쟁"
발행일: 2026년 3월 28일 (토)
분석 기간: 2026년 3월 22일 ~ 3월 28일
I
원자재 시장 주간 개요
2026년 3월 넷째 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3중 충격파' 아래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유가 100달러 돌파, 금의 4주 연속 하락, 그리고 중국의 희토류·텅스텐 수출 통제 강화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 원자재 | 현재가 | 주간 변동 | 월간 변동 |
|---|---|---|---|
| 금 (Gold) | $4,407/oz | -0.75% | 4주 연속 하락 |
| 브렌트유 | $112.57/bbl | +7.09% | +42% |
| WTI | $99.64/bbl | 급등 | +38% |
| 구리 | $5.51/lb | +1.21% | -8.02% |
| 리튬 | 149,000 CNY/t | -2.30% | -1.97% |
| 알루미늄 | $3,000+/t | 보합 | 소폭 상승 |
원자재 시장의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이다.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해협 통행 금지를 선언하면서, 전 세계 일일 석유 공급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1,500만 배럴/일의 원유와 500만 배럴/일의 석유 제품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유조선 통행량은 70% 감소, 150척 이상의 선박이 해협 밖에서 정박 중이다. (위키백과, 에포크타임스)
II
금(Gold) 시세 동향 및 전망
주간 가격 동향 — 4주 연속 하락, 그러나 바닥은 아니다
국제 금 가격은 3월 28일 기준 $4,407.05/oz로, 전일 대비 $33.48(-0.75%) 하락했다. 1월 29일 사상 최고가 $5,595.42/oz를 기록한 뒤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금 시세는 순금(24K) 기준 1돈 934,000원(살 때), KRX 금시장에서는 226,200원/g으로, 전주 대비 약 6.6% 하락했다. (국제뉴스, bnt뉴스)
| 일자 | 국제 금($/oz) | 국내 KRX(원/g) | 변동 |
|---|---|---|---|
| 3월 22일(월) | ~$4,600 | 242,070 | — |
| 3월 25일(목) | $4,440 | 242,565 | ▼ |
| 3월 27일(금) | $4,440 | ~230,000 | ▼ |
| 3월 28일(토) | $4,407 | 226,200 | -6.6%(주간) |
하락 요인 분석
금의 4주 연속 하락은 역설적이다. 통상 전쟁·지정학 리스크는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올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기대감이 금을 누르고 있다. 미·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후퇴했고, 이는 달러 가치 상승 → 금 가격 하락이라는 전형적 역상관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고 있다. (CBC뉴스)
전문가 전망 — "조정은 매수 기회"
| 기관 | 목표가($/oz) | 핵심 근거 |
|---|---|---|
| JP모건 | $5,055 (Q4) | 중앙은행 매입 지속 (585톤/분기) |
| RBC Capital | $4,800 (연말) | 안전자산 수요 + ETF 유입 |
| Blue Line Futures | $6,000 | 구조적 강세장 지속 |
| BNP 파리바 | $6,000 | 지정학 프리미엄 + 달러 약세 전환 |
| 골드만삭스 | +6% (중기) | 연준 금리 인하 시 재상승 |
중앙은행 금 매입은 분기당 585톤으로 역사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인도, 터키 등 이머징 중앙은행들의 '달러 탈피' 전략이 금의 구조적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 월가 컨센서스는 $4,000~$5,200 레인지로, 현재가($4,407)는 레인지 중하단에 위치한다. (JP모건, 골드만삭스, SSGA)
III
주요 광물 동향 — 희토류, 리튬, 구리, 텅스텐
1. 희토류 — 중국의 '풀체인' 수출 통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2026년에 전면화되었다. 상무부는 희토류 산업 체인 전체 — "상류 원재료 → 중간 설비 → 하류 응용 → 해외 생산" — 에 대한 포괄적 통제를 최초로 달성했다. '풀체인 추적 관리'로 구매자 신원과 최종 용도를 명확히 하고 군사적 활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한쿤 법률사무소)
다만, 2025년 11월 부산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일부 통제 조치가 2026년 11월까지 유예되었다. 유예 기간 만료 이후 본격적인 공급 충격이 예상된다. (아이티인사이트)
2. 텅스텐 — "희토류에 버금가는 전략 자원"
중국은 전 세계 텅스텐 매장량의 70%, 생산량의 82.7%를 장악하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텅스텐에 대한 수출 통제가 한 단계 격상되어, 채굴~가공~재활용까지 전 산업 체인에 대한 통제가 시행 중이다. 텅스텐은 반도체 배선, 미사일 탄두, 초경합금 등에 필수적인 소재로, 반도체·방산 산업 공급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중화넷 군사)
3. 리튬 — BYD 판매 급감 속 구조적 수요는 건재
리튬 탄산염 가격은 3월 20일 기준 149,000 CNY/t으로, 한 달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BYD의 2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40% 급감하면서 배터리 수요 감소 신호가 감지되었다. 그러나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그리드 스토리지 수요가 전기차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은 여전히 전년 대비 +100.54% 높은 수준이다. (Trading Economics, MIT 테크놀로지 리뷰)
4. 구리 — AI 인프라가 만드는 새로운 수요
구리는 3월 24일 기준 $5.51/lb로, 월간 -8.02%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5.82% 높은 수준이다. 전기차·데이터센터·AI 인프라에 필수적인 구리의 장기 수요 전망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신규 광산 개발에 10년이 소요되는 공급 제약과 견조한 수요 증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Trading Economics, LETHEINVEST)
| 광물 | 현재가 | 월간 | 연간 | 핵심 변수 |
|---|---|---|---|---|
| 리튬 | 149,000 CNY/t | -1.97% | +100.54% | BYD 급감 vs ESS |
| 구리 | $5.51/lb | -8.02% | +5.82% | AI 인프라 vs 경기둔화 |
| 텅스텐 | 중국 통제 | — | — | 82.7% 독점, 풀체인 통제 |
| 희토류 | 중국 통제 | — | — | 풀체인 통제, 11월 유예 만료 |
| 알루미늄 | $3,000+/t | 소폭▲ | 상승 | 경량화 + 환경규제 |
IV
국제유가(WTI/브렌트유) 분석
호르무즈 해협 — 세계 에너지의 목줄
3월 28일 기준 브렌트유 $112.57/배럴, WTI $99.64/배럴이다. 3월 27일 하루 만에 WTI가 +7.09% 급등하며 $101을 돌파했고, 전쟁 전 $72 대비 +42% 이상 상승했다. (Oil Price API, Trading Economics)
| 유종 | 전쟁 전 (2월 중순) | 3월 28일 | 변동률 |
|---|---|---|---|
| 브렌트유 | ~$78/bbl | $112.57/bbl | +44.3% |
| WTI | ~$72/bbl | $99.64/bbl | +38.4% |
에포크타임스는 이를 "수십 년 만에 최대 에너지 충격"이라 보도했고, IEA에 따르면 매일 1,500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배럴의 석유 제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선박이 해협 통과를 저지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전국인력신문, 이데일리)
시나리오별 유가 전망
| 시나리오 | 유가 전망 | 확률 |
|---|---|---|
| 종전 협상 타결 (1~2개월 내) | $80~90/bbl | 20% |
| 봉쇄 부분 완화 (대화 채널 유지) | $100~120/bbl | 50% |
| 봉쇄 장기화·확전 | $130~140/bbl | 30% |
글로벌이코노믹은 봉쇄 장기화 시 유가가 $140까지 치솟으며 한국 경제가 '브레이크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 도입 원유의 9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국민일보, MBC뉴스데스크)
V
지정학적 요인 및 공급망 리스크
1. 미·이란 전쟁 — 에너지 질서의 재편
2월 28일 미·이스라엘 합동작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암살된 이후, 이란은 미사일·드론 보복 공격과 호르무즈 봉쇄로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의지를 반복 표명하고 있으나, 이란 측은 "미국의 승리를 인정하는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딜로이트 글로벌 리뷰는 이를 "글로벌 에너지 질서의 구조적 재편"으로 분석했다. (딜로이트)
2. 미·중 전략 광물 전쟁 — 새로운 냉전의 축
중국의 희토류·텅스텐 수출 통제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다. 아이티인사이트는 이를 "핵심 광물 공급망,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쟁"이라 보도했다. 미국은 호주·캐나다와의 'Minerals Security Partnership'을 통해 대체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나, 중국의 시장 지배력(희토류 60%, 텅스텐 82.7%, 리튬 가공 65%)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불가능하다. (아이티인사이트)
3. 한국의 이중 취약성
한국은 에너지(원유 95% 호르무즈 경유)와 핵심 광물(희토류·텅스텐 중국 의존) 양쪽에서 공급망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한국은행은 이란 전쟁 여파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배터리·방산 산업의 핵심 원자재 조달이 지정학 변수에 좌우되는 구조적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VI
주간 투자 시사점 및 전문가 전망
• 금: $4,407은 월가 컨센서스 하단. 중앙은행 585톤/분기 매입 + 연준 금리 인하 전환 시 재상승. 분할 매수 유효
• 원유: 호르무즈 변수에 100% 의존. 종전 시 $80대 급락, 장기화 시 $140. 방향성 베팅보다 변동성 헤지 전략
• 구리: 단기 -8% 조정이나, AI·EV 장기 수요 견고. 장기 관점 매수
• 리튬: BYD 판매 감소로 단기 약세. ESS가 하반기 반등 견인 가능. 하반기 반등 대비
• 희토류·텅스텐: 중국 통제로 직접 투자 어려움. 대체 공급망 기업(호주·캐나다 광산주) 주목
"2026년 원자재 시장은 '슈퍼사이클'의 한복판에 있다. 금·은·구리의 구조적 상승 추세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유효하며, 지금이 매수 기회일 수 있다." — LETHEINVEST 2026 원자재 전망
VII
결론
2026년 3월 넷째 주의 원자재 시장은 '전쟁과 통제'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 통제가 산업 공급망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금은 $4,407로 조정받았지만, JP모건·BNP 파리바의 $5,000~$6,000 전망이 유효하다면 현재가는 '공포 속 매수 구간'이다. 구리는 AI 인프라 수요라는 거대한 구조적 성장 동력이 살아 있다. 리튬은 전기차 둔화에도 ESS가 새로운 수요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와 선별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때를 기다리며 에너지주를 정리하고, 금·구리·리튬의 구조적 상승 논리를 믿되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것 — 이것이 '불확실성 시대'의 원자재 투자 원칙이다.
📚 근거 자료 (Sources) — 클릭하여 펼치기
• 국제뉴스 — 금값 4주째 하락세, 2026년 전망 (3.28)
• CBC뉴스 — 금시세, 중동 긴장 완화 시그널 영향
• JP모건 — Gold Price Predictions
• 골드만삭스 — Gold Forecast +6% by Mid-2026
• SSGA — Gold 2026 Outlook: $5,000
• 모건스탠리 — Gold Price Rally into 2026
• Oil Price API — 브렌트유 $112.57, WTI $99.64
• 글로벌이코노믹 — 유가 $140, 한국 경제 브레이크 포인트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분석 기간: 2026년 3월 22일 ~ 3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