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황당한 LLM 사건 물컵 1만 8천 개 주문에 직원을 부른 타코벨 AI게시일 2026-08-30 KST · 사건 기준일 2025-08-28 2025년 미국 타코벨의 차 안 주문 창구에서 손님 한 명이 음성 AI를 시험했습니다. 그는 물컵 1만 8천 개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AI는 말도 안 되는 수량을 곧바로 막지 못했습니다. 영상에서는 기계가 주문을 되풀이한 뒤 멈추고, 사람 직원이 대화를 이어받습니다. 물컵 1만 8천 개가 주방에 쌓인 것은 아닙니다. 돈이 청구됐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웃긴 장면은 기계가 그 수량을 진짜 주문처럼 받아 적으려 했다는 데 있습니다. 물 한 잔을 부탁해도 많은 주문인데, 1만 8천 개 앞에서야 직원이 나타난 셈입니다. 비슷한 영상도 퍼졌습니다. 한 손님이 큰 마운틴듀를 시키자 AI는 이미 음료를 들었는데도 마실 것은 무엇이냐고 거듭 물었습니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2천150만 회 넘게 재생됐습니다. 주문을 빨리 받으려 만든 기계가 같은 질문으로 줄을 붙잡는 장면에 사람들이 웃었습니다. 타코벨은 2025년 보도 당시 이 음성 AI를 미국의 500곳이 넘는 매장에 두고 있었습니다. 회사는 AI가 200만 건이 넘는 주문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타코벨의 기술 책임자 데인 매슈스는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이 모두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바쁜 매장에서는 언제 AI를 쓰고 언제 직원이 맡을지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AI가 사람의 말을 알아들어도 식당의 상식까지 저절로 아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줍니다. 주문 수량의 한계를 정하고, 이상한 요청은 직원에게 바로 넘기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타코벨은 AI를 모두 없애겠다고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어느 매장과 어느 시간에 쓸지를 다시 살피기로 했습니다. 관련 영상들이 수백만 회 재생됐고, 회사 책임자가 AI 배치 방식을 다시 따져 보겠다고 밝힌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KIMKJ.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