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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재] 9장 한동훈을 관통하는 하나의 원칙
한동훈 이야기
PART 02 강강약약(強强弱弱) 한동훈 · 원문 04
9장 한동훈을 관통하는 하나의 원칙
김경진
이 글을 쓰면서 저는 계속 한 가지 질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는 서른 살에 재벌 총수를 구속했습니다.
마흔에 대법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쉰 살에 비상계엄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대가로 좌천당하고, 폭행당하고, 누명 쓰고, 결국 당에서 쫓겨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더 쉬운 길이 있었습니다.
눈 감으면 됐습니다. 고개 숙이면 됐습니다.
권력자들과 밥 먹으며 웃으면 됐습니다.
그러면 좌천도, 폭행도, 제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는 그 길을 가지 않았을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강강약약(強强弱弱).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게.
이 네 글자가 그의 삶 전체를 설명합니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그 반대로 삽니다. 강한 자 앞에서는 작아지고, 약한 자 앞에서는 커집니다. 윗사람에게는 굽신거리고, 아랫사람에게는 갑질합니다. 그것이 세상 이치라고, 처세술이라고,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한동훈은 그 상식을 뒤집었습니다.
권력이 클수록 더 엄격하게. 지위가 높을수록 더 철저하게. 힘이 셀수록 더 당당하게. 그래서 그는 재벌앞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 대가로 그는 네 번 좌천당했습니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조작된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결국 당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징징대면 구차합니다."
그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입니다.
억울해도 원망하지 않는다. 부당해도 변명하지 않는다. 손해 봐도 징징대지 않는다. 그냥 묵묵히 자기 길을 간다.
그것이 한동훈이라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강한 자 앞에서 눈을 감을 것인가, 눈을 뜰 것인가. 약한 자 앞에서 목소리를 높일 것인가, 낮출 것인가. 옳은 일을 하고손해 볼 것인가, 편한 길을 가고 득을 볼 것인가.
한동훈은 한 가지 답을 보여줬습니다.
손해 보더라도 옳은 일을 한다. 대가를 치르더라도 원칙을 지킨다. 쫓겨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말했습니다.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
강강약약.
이 네 글자가 그를 쓰러뜨렸고, 이 네 글자가 그를 다시 일으킬 것입니다. 진실은 결국 제자리를 찾습니다. 정의는 때로 긴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만이, 어둠 속에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동훈은 그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써 나가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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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후원 부탁 구좌 : 농협 302-1096-0948-81 예금주 : 김경진)








